일본 골프 여행 벌써 네 번째(사가, 사세보), 와카키 골프장, 하우스텐보스 골프장
작년 2024년 11월 18일부터 3박4일간의 일본 골프여행.
이제는 골프여행하면 일본이 되어 버렸다. 이유는 질리도록 칠수 있고, 비용도 국내에 비해 훨 저렴 하다. 또 겨울을 앞둔 날씨에 일본의 날씨는 골프치기 딱 좋은 날씨. 등등 여러 이유로 한 3,4일정도 시간이 있고 골프를 치고 싶다면 자연스럽게 일본을 가게 된다.
이번 여행은 2023년 처음에 우리 부부에게 일본을 알려준 부부와 함께 가기로 했다. 2023년 계획은 그쪽 부부가. 이번에 내가 계획을 잡았다.
일단 이번 계획에서 장소를 사가, 사세보로 잡은 이유는 며칠전에 있었던 일본 지진에 대한 경보 때문이 가장 컷다. 대부분 일본의 지진을 보면 태평약 쪽의 큐슈 동쪽에서 많이 일어 난다는 것을 알아 되도록 큐슈 서쪽으로 가게 되었다.
또 함께 가는 부부는 쇼핑등에 관심이 없어 번화가 중심이 아니어도 되었기에 그냥 골프장이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몇군데 후보가 있었는데 크게 세곳이 있었다. 가장 고려된곳은 '기타큐슈' 근처, 또 한군데는 '나가사키', '오이타'등을 고려 했는데 일단 아까이야기한 지진으로 인해 '오이타'를 제외. '기타큐슈' 도 좋지만 후쿠오카에서 멀리 가지 않으면 골프장 비용이 비교적 비싸다. 후쿠오카 와 가깝기때문. 아니면 다리를 건너 '시모노세끼'를 지나 '우베시'까지 가야만 골프장이 많은것 같다.
물론 '기타큐슈' 공항으로 바로 갈 생각이 있었지만 가는 시간은 좋은데, 오는시간이 점심때쯤 비행기 밖에 없어 고려 대상에서 제외 했다. 렌트카를 기타큐슈에서 빌려 놀다가 귀국때는 저녁에[ 후쿠오카공항으로 오는 것도 고렸했지만 비용이 더 추가 된다는 것에 구지... ?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한곳은 '나가사키' 여기도 여러 가지를 생각 했지만 거리가 가장 큰 문제 였다. 그래서 결국 선택한 곳은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 '사가'를 거쳐 '사세보'로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이 선택은 정말 부부 동반의 골프여행으론 참 좋은 선택이 되었다. 번화가도 없지만 먹을곳은 어느정도 있고, 골프장들도 가격 대비 괜찮았다.
첫날 후쿠오카 공항에 새벽에 도착 첫날 부터 라운딩을 시작했다. 이번 여행에서 첫 라운딩 장소는 사가현에 있는 '와카키골프장(https://maps.app.goo.gl/BrPuMyzQQcSoB5XHA)'.
와카키CC는 유튜브에 많이 나왔고, 넓은 페어웨이와 필드 구성이 좋다고 어느정도 소문이 나 있는 골프장이다.
잔디 상태나 그린의 상태, 홀 구성등이 꽤 괜찮은 골프장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 약간의 불편함(추위)는 있었지만 탁 트인 공간이어서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해줄만 하다. 그럭저럭 첫 골프장 선택 성공.
이 '와카키CC'를 선택하게 된 큰 이유는 사세보로 가는 길 중간에 있다는 게 가장 크다. 후쿠오카에서 약 1시간정도, 사세보까지 약 1시간정도의 딱 좋은 거리.
둘째날의 골프장은 사세보에서 약 40분거리에 있는 '하우스텐보스CC(https://maps.app.goo.gl/uYXnJt1KhWd52V7w9)'이다. 전통적인 골프장으로 일본 거품경기시대에 잘꾸민 골프장이라는 신기함과 가격의 저렴함, 또 바다가 보인다는 경치에 예약을 했고, 가격대비 선택은 만족하고, 부지의 넓음에는 정말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부지라는 것은 확실한것 같다.
특히 클럽하우스의 고전적인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클럽하우스가 오래되어 보이긴 하지만 고성같은 느낌의 모습이긴 하다. 좀 낡아보이긴 하지만...
바다가 보이는 페어웨이와 잔디상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하지만 첫날의 "와카키골프장", 다음날의 '사세보,히라도골프장'등 이번 골프장 여행중의 페어웨이중에서는 조금 떨어진듯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다. 특히 일본은 티샷장소에 매트가 없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단, 페어웨이가 일본의 타 골프장에 비해 좀 좁은 느낌. 그래도 우리나라 왠만한 골프장정도는 된다.
또 하우스텐보스CC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산악형 골프장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홀로 갈때는 카트를 타고 언덕을 좀 가야한다는 점. 홀과 홀사이가 거리가 있어 어떻게 보면 산악에서 드라이브하는 느낌이 어떻게 보면 좋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좁고 좀 낡았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골프장. 이번 여행에서 다른 골프장에 비해 페어웨이 상태, 넓이, 그린의 상태등이 좀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바다가 보이는 면에서 개성이 있는 골프장이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크다.
27홀을 돌고 호텔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한곳은 이자카야(https://maps.app.goo.gl/5cJrXze9MN6Z81qPA), 튀김전문점(https://maps.app.goo.gl/eNXAoBUwiKdGTENg8)등이 있다.
그중 튀김집은 지금도 생각난다. 직접 바로 튀겨서 주는 즉석 튀김집은 깔끔하고 색다른 맛이 있어 왠만하면 만족할 것 같다.
첫날 새벽 3시에 출발하여 첫날의 피곤함을 빼면 날씨도 좋고, 골프장들도 마음에 들고, 모든게 마음에 든다. 구마모토 보다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며 한적한게 어떻게 보면 큰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구마모토나 후쿠오카는 일단 이름이 알려져 있으면 줄을 서야 하는 데 사세보쪽은 그렇게 긴줄을 보지는 못했다.
아케이드도 그렇게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며. 골프장들도 크게 밀리거나 촉박해지지 않는 여유로움이 있다. 한가로이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 사세보 쪽도 괜찮은 것 같다.
다음편에서 다음날과 그 다음날에 사용한 골프장. '사세보,히라도 골프장', 과 '아마야마 골프장' , 또 사세보에서 식사를 했던 집을 소개 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