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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리뷰

타이틀리스트 TSR2 드라이버 사용기(내돈내산)

by 코레지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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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고민 끝에 바꾼 TSR2 드라이버.

정말 사용해보고 싶었던 드라이버중 하나인 타이틀리스트 TSR2 드라이버. 하지만 어렵다는 소문과 타 드라이버에 비해 신제품은 구하기도 힘들고, 대신 중고가격 방어가 좋다는 드라이버. 일단 가지고 있으면 캐디들이 잘치는 사람 혹은 아예 초보여서 걱정한다는 드라이버.

 이런 드라이버를 드디어 구입하게 되었다.

드디어 구입한 Tsr 드라이버

기존에 사용하던 드라이버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썻던 드라이버에 대한 이야기(https://sbde37.tistory.com/25) 에 써있듯 정말 거의 기성 모든 회사의 드라이버를 한번쯤 사용해 봤던 것을 보면 이번 아쿠쉬네트코리아 회사의 정품 타이틀리스트사의 드라이버를 정말 개인적 주관적으로라도 비교 할 수 있을 것 같고, 대체로 이 비교가 나에게 맞는 특징이 될 수 있지만 보통 드라이버를 선택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각 회사의 특징을 간단하게 말하고, 나에게의 장, 단점을 간단하게 말하면 다음과 같다.

 - 핑드라이버(사용했던 드라이버: G400, G410, G425) : 샤프트는 기존 스탁(Alta j cb sr)과 조지아샤프트(5sr), 페루가샤프트(5S)를 번갈아 사용했다.

  이 핑드라이버는 정말 대중적인 드라이버이기에 이걸로 잘 못치면 핑계될게 없어진다. 무조건 내 몸이 문제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에 '핑헤드'를 핑계 될 수 없으니 억지 핑계를 대다 보니 샤프트 탓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어 많은 샤프트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만큼 대중적인 드라이버이고 그 이름에 걸맞게 치기 쉽운것 같고, 관용성도 왠만큼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채가 던져진다는 느낌 보다는 팔로 휘드르는 느낌(전적으로 100돌이의 주관적 평가이다). 거리에 대한 아쉬움이 좀 남는다. 물론 스위의 문제로 이 드라이버를 애착으로 잘 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런 아쉬움 보다 큰 단점은 내 핑의 마지막 드라이버인 G425 드라이버의 단점인 소리이다. 이 드라이버는 정타가 난것 같고 거리도 그냥 괜찮게 날라 간것 같은데 소리는 빗맞은 소리가 난다. 정타가 아닐때와 별 차이가 없는 소리. 항상 빗맞는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 젝시오드라이버(10, 스탁sr) :이건 왼팔꿈치 엘보가 왔을때 정말 잠깐 사용했는데 치기는 쉽고, 가볍게 치기 쉬운 반면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 있어서 꼭 채찍으로 치는 느낌이다. 물론 드라이버를 이렇게 쳐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왠지 좌우로 갈 걱정에 마음껏 휘두르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참고로 키 178Cm, 몸무게 87Kg, 50대중반)

 

-테일러메이드(RBZ, 심2 5sr) 드라이버. 

 로켓블즈(RBZ)는 초반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초보가 치기에 참 가성비 좋았던 기억이 있고, SIM2드라이버는 일단 어드레스가 어색하다. 어드레스시 흰색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인지 왠지 헤드가 커보인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어드레스의 심적 부담감은 잘 던져질것 같다는 장점과 어딘지 무겁워서 버겁고 어색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스윙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어 헤드 무게를 느낀다는 것은 좋으나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힘들땐 정말 헤드가 커보이고 버거워 보인다.

 

-코브라드라이버(라드스피드, LTDX 샤프트는 스탁과 투어AD IZ 5S) 

 코브라 드라이버중 라드스피드도 괜찮았지만 LTDX는 가성비가 정말 좋은 채이다.  정타를 맞았을때 소리도 좋고, 거리나 관용성 면에서도 괜찮았다. 단점이라면 흔히 말하는 메이저(핑,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켈러웨이)  사가 아닌 좀 한단계 아래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훨 비싼 드라이버도 특별 드라이버도 많겠지만...)

 

-켈러웨이드라이버(로그st LS, 텐세이 스탁 Sr, 투어AD IZ 5S)

 이 드라이버로 어떻게 보면 드라이버 입스를 어느 정도 극복한 것 같기도 하다. 제대로 맞았을때 소리도 좋고 거리도 타 드라이버에서 느끼지 못하는 거리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핑과 함께 가장 보편적인 드라이버가 아닐까 생각 한다. 샤프트도 코브라드라이버를 사용할 때 부터 썻던 '투어에이디 IZ 5S' 샤프트도 괜찮았으나 중고 샤프트를 사다 보니 나중에 좀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짝퉁이나 혹 많이 사용한 것은 아닐까? 그립을 교체하다 샤프트 끝에 이어 붇쳐 길이를 늘린게 있기에, 비록 잘 맞을때도 있었지만 무게 배분(D3, D4등)이 잘못 된것 아닐까 등등 우려가 많이 생겼다. 그렇다고 기존 스탁샤프트인 '텐세이 5sr'을 사용하기에는 좀 가벼울 듯 하고 하는 걱정을 하게 되었다. 

 

위의 모든 핑계는 100돌이의 장비탓으로 볼 수 있다. 무조건 인정이다. 잘치시는 분들을 보니 드라이버로 거의 4~5년 은 한가지로 치시는 분들이 많고, 그보다 더 오래된 채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몸치인 나로서는 핑계될게 이런것 밖에 없고, 그만큼 골프에 빠져 있는 게 느껴진다. 

 가장 크게 이렇게 자주 장비를 바꾸게 된것은 돈이 많아서도 아닌 새거를 거의 사지 않고 좋은 가격에 보고 있던 드라이버가 나올때 구입해서 나중에 중고로 판매하는 것으로 손해를 많이 보지 않고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다 보면 몸이 피곤하고 신경쓸게 좀 있지만 크게 손해 보지 않고 교체를 해가며 바꿀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이번에 바꾼 타이틀리스트 신제품 'TSR2 10도 드라이버'로 바꾸게 된 이유는 일단 헤드가 심플하게 커보이지 않고, 골프샵에서 그전 모델인 'TSI2 드라이버'를 몇번 쳐 봤을때 소리도 괜찮았던 것 같고, 샤프트를 좀 무거운걸로 기성샤프트를 써보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 샤프트를 정품에 함께 나오는 '타이틀리스트 투어AD 60S' 를 선택했는데 이건 좋은 가격에 나온것을 구입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무게 였다. 사실 60SR을 사고 싶었는데...

 

또 TSR3, TSR4 도 있었는데 샤프트가 버거울것이라는 걱정에 안전하게 'TSR2 10도' 를 결정하게 되었다.

TSR2 10도 60S

60S의 강도 이지만 기성샤프트여서 인지 기존에 쓰던 '투어AD IZ 5S' 에 비해 무게나 토크가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는 것이어서 다행이었고, 이것으로 연습장과 스크린에서 쳐본 결과 물론 하루만 쳐본것이고 필드의 후기가 아니기에 확실하진 않지만 정말 대 만족이다. 

 

물론 제대로 평가를 하려면 필드에서 쳐보고, 컨디션의 좋고 나쁠때등 많이 쳐봐야 된다음 하는 것이 옳지만 일단 하루만 쳐본 결과

 일단 소리가 핑과는 좀 반대로 이건 좀 빛맞아도 정타 맞은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거리와 방향이 이상하게 가는데 소리는 기분 좋은 소리가 난다. 이건 완전 개인적 취향일 수 있다. 

 다음은 샤프트가 기존 보다 무거워서인지 뭔가 채가 더져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언에서 느꼈지만 드라이버는 계속 교체하며 느끼지 못했던 던져지는 기분을 조금 느꼈다는게 나에겐 대박이었다. 사실 아이언에 비해 드라이버 거리가 많이 나오지 않았던 것을 보면 이렇게 스윙을 하니 거리도 연습장에서 평균거리가 한 10m는 더 나가는 느낌 이었다. (광고 절대 없슴)

스크린에서도 거리에서 기존보다 많이 나간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뭔가 드라이버치는 것을 새로 깨닳은 듯한 느낌. 

 

이날은 드라이버의 테스트를 위해 연습장에서 쳤는데 드라이버가 너무 잘 맞고 거리가 어느정도 이상 나가자 너무 궁금해서 골프존 스크린에 가서 게임을 했는데 역시 드라이버는 만족할 만한 수준. 하지만 아이언이 예전보다 두클럽이 나가지 않는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다. ㅠㅠ

이건 무슨 일이고... 물론 드라이버에 집중을 하고 게임보다는 아이언에 신경을 덜 쓴것도 있지만 폼이 트려진건지 뭔지 무지 헥갈리는 상황. 일단 빨리 필드에서 쳐보고 싶다는 생각 밖에 다른 생각이 안든다. 싼곳에라도 빨리가서 테스트를 해봐야지. 

 

왜 드라이버가 맞으니 아이언이 망쳐질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다음 필드에서 둘다 잘 맞아서 드라이버 입스도 잡고, 아이언은 기존보다 나아진 느낌을 꼭 느끼며 라운딩을 돌아보고 후기를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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