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몽베르CC 야간라운딩 후 올해 들어 두번째 야간 라운딩을 하게 되었다.
원래 4인으로 가려고 시간을 비어 놓았는데 갑자기 1명이 못간다고 하여 급하게 2명이 바로 전날 조인으로 잡게 되었다.
전날이라서 그런지 2만원 할인이라는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많이 저렴한 가격으로 갈 수 있었다.
요즘은 작년과 다르게 빈 티가 많아서, 하루 전날이라도 골프장과 시간만 조금 변경할 수 있으면 좀 싸게 갈 수 있는 분위기이다.
비록 덥기는 했지만 그래도 며칠전 포천 '몽베르CC' 에서의 라운딩 보다 많이 덜 더웠다. 올해 같이 많이 덮고 폭염주의보가 많았지만 이렇게 점점 날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면 역시 가을이 다가 오고 있슴을 느낀다. 역시 어떻게든 시간은 지나가는 구나...
포천에 위치한 포레스트힐은 총 24홀로 정규 퍼블릭 18홀(락코스, 힐코스), 파3로 6홀(포레스트) 로 이루어져 있다. 포레스트코스 6홀을 두번, 세번 도는 사람들도 많고, 정규18홀 도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우리는 정규 18홀로 락코스를 시작으로 힐코스로 끝나는 정규 18홀을 돌았다. 주차장은 여유있었고, 락커룸도 평범했다. 클럽하우스도 그리 특별하지 않고 원만한 크기, 시설이었다.
일단 락코스 1번홀부터 파5 롱홀이다. 전체적으로 거리는 적당하고 페어웨이도 그리 좁지 않은게 가격대비 훌륭한 곳이다. 물론 옆홀과의 간격이 넓지 않았지만 그래도 요즘 생간 골프장에 비해선 훨 나무도 우거지고 홀과 홀사이가 잘 구분 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산중턱에 있어서 전망도 괜찮고 페어웨이 관리도 이정도면 꽤 수준급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장마가 끝난지 얼마 안되었기에 이런 계절엔 잔디 죽는 곳도 찾기 힘들겠지만 잘 깍고, 정돈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린피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특히 우리집인 가평 청평에서 가까운 거리.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이런 가격에 이런 시설이라면 정말 올만한 골프장이란 느낌을 받는다.
여러가지로 가성비가 좋은 골프장임에도 야간경기에 조금의 단점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명이 좀 어둡다는 느낌을 받는 다는 것이다. 물론 야간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전에 있던 몽베르cc 보다 약간 더 어두운 느낌. 함께 했던 동반자도 약간 그렇다는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어두운것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골프를 못칠 정도는 아니고 페어웨이로 잘 가지 않는 내 실력과 비슷한 골퍼들에겐 공 찾기가 약간 어렵울 정도. 그래도 캐디만 잘 만나면 잘 찾아 주지만 골프공이 날아가는 것을 보는 재미는 야간엔 좀 많이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절대 골프를 즐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땀을 흘려가며 재밋게 18홀 을 마치고 느낀 것은 역시 야간이 주간보다 더 습하고 후텁지근 해서 공이 잘 맞지 않으면 짜증나기 쉽상이고, 또 이런 멘탈을 잡기가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새벽에는 덥지만 불쾌지수는 낮지 않을까라는 핑계로 오늘도 역시 타수가 나쁜탓을 날씨에서 찾는다.
가평에서 가까운 포천에 위치한 '포레스트힐CC'는 전체적으로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의 가격 대비 괜찮았다. 단 그린은 좀 느리고, 야간조명은 약간 어두울 정도.
18홀이 끝나는 시간이 10시가까이.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집도 가깝기 때문에 사우나 시설엔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 와서 사우나 시설을 리뷰하진 못하겠지만 거의 골프장의 사우나는 프라이버시를 지키게 칸막이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정도이기에 다른곳과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차로 30분이라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바로 집으로 와서 샤워하고 깊은 잠을 잔것을 보면 가끔 좋은 가격에 가까운 야간도 괜찮을 듯 하다. 다음에 또 기회되면 다시 가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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