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종일 비가 예보되고, 출발 부터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날의 부부 동반 라운딩. 이 모임은 비가 좋은지 라운딩시 비가 올때가 참 많았다. 그런날 마다 거의 취소를 하지 않고 거의 훈련식의 라운딩. 물론 내기도 아니고 재미로 치는 라운딩에다 시간을 서로 맞추기 힘든 덕에 왠만하면 플레이를 한다. 다행히 이날은 그나마 비가 적게 오는 날. 어떤날은 흠뻑 젖을 만큼 비에서도 플레이 한적이 있다.
오늘은 비오는 날 플레이에서 지금까지 겪었던 장갑, 그립의 미끄러움을 양피장갑이 아닌 합피장갑으로 극복해보려 새로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세인트나인' 극세사 합피장갑을 썻다. 예전에도 구입 했었는데 비 올때 사용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일반적일때 사용시 너무 불편했던 적이 있어 그후론 다시 사지 않고 양피장갑만을 사용했다. 하지만 주변의 권유로 비올때는 양피보다는 합피가 좋다는 조언으로 이번에 새로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다.
결론은 확실히 비오는 날은 양피보다 합피가 많이 덜 미끄럽다는 것이다. 물론 합피여서 손과 일치감이 없는 것은 비가 오나 않오나 똑같지만 비오는 날은 어쩔수 없이 꼭 합피를 사용해야 할 듯 하다. 지난번 양피만을 사용할때 한번 스윙하면 장갑이 미끄러워 여러개의 양피 장갑을 사용했었는데 합피는 확실히 그렇지는 않다. 이것이 비오는 날 라운딩을 많이 하며 배운 노하우중 하나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난 봄. 추위가 가시지 않은 날 가보고 올해 두번째 라운딩. 이곳은 비교적 집에서 가깝고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저렴하고 회원 가입이 되어 있으면 가끔 이벤트로 문자가 와서 많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몇년전 부터 그래도 1년에 한두번은 꼭 가는 곳이 되었다.
특히 지난 봄. 베뉴지CC에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오늘도 자신감 만땅. 하지만 비가 옴을 원망하며 여유롭게 출발하여 빽빽하게 도착 했다. 그리 크지 않지만 적당한 클럽하우스. 락카룸도 중상정도는 되는 시설, 사우나도 프라이빗한 샤워시설도 만족.




여유롭지 않은 시간탓에 클럽하우스를 제대로 둘러 보지 못하고 바로 스타트로 가 라운딩을 시작했다. 역시 비는 그칠줄 모르고 추적추적 내린탓에 우비와 우산을 준비. 드디어 첫 티샷을 하기 위해 힐코스 1번홀로 갔다. 오늘 라운딩은 힐코스로 출발 지코스로 마무리하기로 되어 있다. 휴코스는 담에..


베뉴지 CC는 페어웨이 관리도 잘되어 있고, 그린도 가격대비, 거리대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가성비가 뛰어난곳. 하지만 하나의 단점이 홀과 홀사이가 가깝다는 것. 또 페어웨이의 넓이가 그리 넓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많이 좁은 골프장, 올데이CC나 블랙스톤벨포레CC등에 비하면 많이 넓고 치는데는 실력이 없어서 그렇지 그리 불편함을 모를 정도.
페어웨이 넓이로는 최상급이 아닌 중간급. 길이로는 중간 이상은 되는 것 같다.


경치나 조경도 비싼 골프장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신경을 많이 쓴 골프장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런곳이 왜 이벤트로 싼 가격에 나오는 지, 플레이어입장에서는 감사한 일. 특히 3부가 없는 것 같아서 더욱 좋다.


물이 많아서 인지 공을 많이 잃어버리는 단점이라면 단점. 날좋은 봄이나 가을은 정말 좋을 듯하다. 나 역시 비가 온것도 있지만 공을 역대급으로 잃어버린 날이 었다. 공이 모자라 주운 공으로 라운딩을 할 정도.
페어웨이의 언듈레이션도 심하지 않고, 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러프도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좋다.
특히 그린도 관리가 투그린도 아닌데 관리가 잘되어 있는 것 같다. 여름이 지나서 이기도 하지만 3부를 돌리지 않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물론 약간씩은 죽은곳이 있고, 홀마다 스피드가 틀린것 처럼 느낄때가 있지만 아무래도 비가 온것도 그렇고 비가오는 날 실력 없는 내가 친것도 있으니 홀의 스피드는 우려일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홀과 홀 사이가 가깝다는 단점, 거리는 가까우나 교통이 가평의 성수기인 여름이나 주말에는 많이 막힐것 같다는 걱정이 단점이면 단점. 이것은 아마 어떻게 보면 큰 단점일 지 모른다. 평일에만 골프장을 다닌 나로서는 느낄 수 없지만 주말골퍼에게는 아마 한 2,3km정도는 차가 많이 막힐것 같다. 그래도 서울의 출근길에 비하면 괜찮을 려나...
끝나고 식사는 '동기간'이라는 '토종닭백숙'집. 특이하게 무가 들어 있어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먹기 좋을 정도. 감자전은 크기도 넓직하니 맛있다. 그외 다른 반찬은 평범하지만 요즘 가격에 비해서는 가성비는 좋은 편이다. 토종닭백숙이 7만원에 감자전 하나면 두 부부가 먹기에는 괜찮은 양이다. 남자넷에는 좀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베뉴지CC에서의 라운딩은 비가 온것을 빼면 모든것이 좋다. 아마 조만간 다시 올것 같은 예감. 가을에 단풍철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벌써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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