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년전 겨울에 갔던 일본 훗카이도. 겨울에 너무나 좋은 기억에 있었고, 특히 비에이 지역의 '청의호수', '휜수염폭포'등을 관광한 패키지가 워낙 인상에 남고 좋았던 기억들이 있어, 일단 먼저 그 코스는 한번 다시 봐야 겠다는 생각에 스케쥴을 정할 때 그곳을 가기로 결심하고 그 근처의 골프장도 알아 보게 되었다. 또 골프장 선택에 있어 또 한가지 완전 초보인 아들이 함께하고, 나이 많으신 어머니가 있어 사람들에게 잘 알려 지지 않았서 좀 여유로운곳, 또 만일 골프를 치지 않더라도 지루하지 않은 경치좋은 코스를 선택해야 했다. 물론 거리도 중요했고
그래서 결정한 코스는 공항에서 바로 훗카이도의 '아사이카와'에 가고, 거기서 일정을 시작하기로 한다.
아사히카와.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역전 앞이 꽤 넓은 그냥 평범한 도심이다. 하지만 괜찮은 호텔이 많고 "비에이"로 가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그래서 선택한 호텔이 '아사히카와'에 역전 바로 앞에 있는 '호텔 윙 인터네셔날 아사히카와 에키메(https://maps.app.goo.gl/LxpUYS8G9EBZqFE87)' 이다. 이 호텔은 일단 조식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있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단, 방 크기가 좁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결정한 방이 제일큰 '트윈룸 슈페리어' 조식포함이다. 바로 앞에 '이온몰'이라는 커다란 쇼핑몰도 있다.
거의 '신치토세공항'에서 거의 3시간 가량을 운전하고 겨우 겨우 도착 이온몰에서 간단한 식사와 취침. 너무 피곤한 관계로 많은 사진은 못 찍었지만 호텔의 후기는 간단하게 좀 지은지 어느 정도 된것 같지만 그렇다고 그리 낡지는 않았다. 방 크기도 약 6평 정도 되는 트윈룸 슈페리어이기에 일본의 다른 호텔등에 비해 많이 좁지도 않고, 특히 위치는 주변에 편의점, 이온몰등이 있어 거의 최상의 위치이다. 하지만 늦게 도착하여 일찍 나올수 밖에 없어 자세한 평가를 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단 조식은 좋았다는 걸로 간단하게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아침일찍 일어나 맛난 호텔 조식을 먹고 약 30분거리의 '다이쎄츠CC' 혹은 '대설산CC' 구글지도에서 보면 'Tsisetsuzan CC(https://maps.app.goo.gl/YsiZxt2qFnXuRBmn9)' 대설산이 보이는 골프장이고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골프장 같아 보였다. 처음 이곳을 예약한 곳은 라큐텐고라(https://gora.golf.rakuten.co.jp/)에서 한글 번역을 했을때 '다이세쓰야마골프클럽'으로 검색하면 될 것 같다.
비가 오기는 했지만 그리 많지 않기에 일단 라운딩은 시작 했다. 비가 와서 인지 별로 인기가 없는 골프장이어서 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처음치는 아들이나 20여년 만에 치는 어머니에게 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다. 밀리지도 않고, 주변에 사람들도 많지 않고...
클럽하우스를 보면 사람이 많을 것 같더니 끝날때쯤 비가 그치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여럿 온다. 역시 비 그칠때 보면 경치가 보이기 시작하며 사람이 한 둘씩 모여 들기 시작한다.
페어웨이나 그린을 보면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넓이와 길이이고, 비가오는 날씨임에도 그린은 그리 느리지 않다.
거기에 비가 와서 안 보였지만 언듯 보이는 것만으로도 경치는 좋아 보인다.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도 훗카이도의 후지산이라고 하는 '대설산'이 보인다고 하는데 못본것이 많이 아쉽다.
정말 이제와서 다시 보니 경치도 좋고, 페어웨이도 엄청 넓다. 특히 앞뒤로 사람도 없는 완전 황제골프를 쳤다. 주변에서 재촉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이런 골프장이 약 5,6만원정도 라니 거기에 카트비도 없고, 캐디피도 없고. 이러니 일본에서 골프를 치고 나면 우리나라 골프비가 그렇게 아까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후쿠오카와는 다르게 훗카이도는 쓰루플레이(?)를 한다. 후쿠오카는 9홀 끝나고 식사를 하고 후반을 하는데 비해 훗카이도는 18홀을 쉬지 않고 친다. 그래서 먹을 거리는 어느 정도 챙겨 가야 한다. 그것에 대한 제재도 없으니 어느 정도는 가져가는 것이 좋을듯하다.
페어웨이의 관리상태도 좋다. 완전 몇만평의 좋은 골프장을 우리가족이 임대한듯한 너무 좋은 기억이다.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보니 날씨도 어쩌다 빗방울 떨어지는 것 빼곤 좋았던것 같다. 아니 오히려 해가 많지 않아서 골프치기엔 더 없이 좋은 날씨였을 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훗카이도이고 거기에 더 북쪽에 있는 '아사히카와' 지역 이어서 인지 6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이다. 아니면 최소 바람막이 정도는 있어야 할 정도. 우리나라 가을날씨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우리 치는 날은 비가 와서 더더욱 봄잠바정돈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여유롭게 골프를 치느라 예상보다 늦게 끝난 골프 덕분에 배고푼 배를 움켜쥐고 간곳은 우리나라사람에게 유명한 비에이에 '준페이(https://maps.app.goo.gl/PYPZgCcQ93AX8CLk8)'란 곳이다. 이곳은 비에이 관광투어에 식사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많은 후기들이 있고, 좋은 리뷰도 많다. 하지만 솔직한 결론은 별 특별함이 없다는 것. 새우튀김만 맛있다.
예전 겨울에 갔던 곳은 '다이마루(https://maps.app.goo.gl/mzECUnUkpNJ29dFJ6)' 였는데 오히려 이곳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준페이는 그 날 따라 인지 새우튀김만된다 고 해서 우선 실망을 하였고, 맛도 새우가 큰것을 사용한다는 것 이외에 별 특별함이 없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간곳은 '청의호수(https://maps.app.goo.gl/4HeKkAzCHyZjjmPT6)' 와 '휜수염폭포(https://maps.app.goo.gl/xqBDMAfoJn7UyZ5T7)였다. 두 군데는 예전 겨울에도 봤던 곳이어서 인지 감동은 좀 덜했다.
꼭 윈도우 의 배경화면 과도 같지만 이것은 겨울에 눈과 함께 보는 것이 좀더 좋은것 같다. 휜눈속에서 녹지 않는 호수와 폭포가 있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아름답다. 하지만 여름에도 나름 볼 만했고, 사람도 많았다. 특히 일본은 공기가 좋은것은 겨울이나 여름이나 마찬가지 였다.
또 이후에 간곳은 여름에만 볼수 있다는 '사계채의 언덕(https://maps.app.goo.gl/EQXdQXZAGD4PQ4ZA7)'이다. 이곳은 겨울에 볼 수없고, 여름에 특히 7,8월 이 절정이라고 하는데 6월 말이라도 보기에 좋다
겨울엔 이곳이 온통 눈밭이었는데 이렇게 넓은 곳에 이렇게 많은 꽃을 심고 관리한다는 데 놀랐다. 매년 이렇게 관리하려면 그 노력은 인정 할 수밖에 없다. 감탄할 정도...
이곳은 만약 비에이에 간다면 들려보는것이 좋을 듯 하다. 7,8월은 요금을 받는 것 같은데 6월 말은 요금도 없고 꽃도 어는정도 피었기 떄문에 더더욱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곳은 투어버스라던지 렌트카가 아닌 대중교통만을 가지고는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렌트카를 빌린덕에 좋은 구경을 잘한 것 같다. 어머니도 만족해 하고 아들도 감탄하는 것을 보면서 모든 일정을 잡은 나로서는 참으로 보람된 스케쥴이었다.
물론 운전은 힘들지만...
다음 세번째에는 저녁과 세째날 골프이야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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