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까지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골프 그린피 가격이 많이 내려간 편이다. 특히 이렇게 한여름에 3부 야간 라운딩은 많이 싸던데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태광cc'는 그린피가 만만치 않다.
내가 예약했으면 안했을 텐데, 친구가 예약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는 노릇.
일단 가서 보니 사방이 아파트. 시내 중심가에 골프장이 있었다. 아~~ 그래서 비쌌구나. 단지 그 이유 때문에...

주차장과 클럽하우스는 평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기대치가 높았나 보다. 나쁘다고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넓다고, 좋다고 이야기 할 수도 없다.



스타트로 나갔을땐 확실히 소나무등 관리가 잘되어 있다는 느낌은 받았다. 또 아파트가 보이는 가평에선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은 색다르긴 했다. 하지만 확실히 날씨가 무덥고 습해서인지 이런저런 생각보단 좀 짜증나는 날씨가 좀 원망 스러웠다.
페어웨이로 나가면 페어웨이가 도심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리 좁거나 전장이 짧지 않았다. 이 태광CC는 골프존에서 볼 수 없어서 많이 궁금했던 필드인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그럭저럭 왠만한 골프장보단 페어웨이가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넓기만 하면 무엇하리 관리가 안되어 있는 것을...?
예전에 '옥스필드cc'등을 갔을때 처럼 잔디가 죽거나 군데군데 땜빵이 있는게 아니라 '태광cc'는 잔디가 너무길다.
페어웨이가 다른 필드의 러프정도는 되는 것 같다. 오히려 러프쪽인 바깥쪽이 잔디가 더 짧은것 같다.




그린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페어웨이에서 너무 실망. 이런 골프장은 첨 본다. 물론 잔디가 길던 짧던 내 실력에는 변함이 없고, 옥스필드CC나 몇몇 잔디가 더위에 말라 죽은 골프장 보다는 낫지만 이렇게 잔디가 긴 골프장은 첨이다.
페어웨이는 전반적으로 굴곡도 없고, 도그랙도 별로 없이 평평, 똑바른 편이다. 어떻게 보면 골프치기엔 참 좋은 골프장인데 날씨가 덥고 몸이 피곤해서 인지 근래 들어 최악의 타수가 나왔다. 특히 쌩크가 처음부터 나니 정말 정신 없게 멘탈이 나간다. 이건 연습 밖에 답이 없는 듯하다.
이런 개인적인 문제와 페어웨이의 풀만 관리가 되었다면 타수는 좋았을 코스 구성이다. 언듈레이션이 적고, 페어웨이 넓고, 도심 한가운데 있는 골프장이 이렇다니 좀 놀라기는 한다. 물론 예전에 갔던 고양 쪽의 골프장도 아파트가 보였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건 한참 전이라서...
결론적으로 "태광cc"는 페어웨이 구성은 굿. 어떻게 보면 재밋다기 보단 점수 내기 좋은 곳. 하지만 잔디관리가 잘 안되어있어서 거의 모든 샷을 러프에서 해야 한다는 것. 티샷도 매트가 아니라 잔디인건 좋았지만 그것도 러프라서 티의 높이를 분간하기 힘들다. 티샷하는 곳에 티를 꼽으면 티가 안보일 정도이다. 야간라운딩이라 오전에 잔디를 깍고 그사이에 이만큼이 자라지는 않았을텐데 보기엔 최소 이틀은 된것 같다.
모든 이런 단점들이 아주 작은 것일수도 있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큰 단점으로 다가온다. 몇만원 그린피의 골프장도 잔디가 러프는 아니었다. 특히 티샷하는 화이트티에 러프는 정말 아니다. 차라리 매트가 낫지...
가깝고, 교통 좋고, 페어웨이 넓고, 직선에 치기 편한 골프장이라는 장점 말고는 가격대비 불만족한 골프장 이런 골프장도 3부가 10만원 초반만 되어도 좋았으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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