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네번째 (사세보,히라도 골프장, 아마야마골프장(텐잔CC)

일본 사세보에 온 후 3일쨰 되는날 사세보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사세보,히라도 골프장(https://maps.app.goo.gl/YWw6yZvJV9r5Xmj38)' 을 가게 되었다. 사세보에서 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을 것 같은 위치에 있는 골프장이다.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기대도 안하고 갔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다.

사세보 히라도 CC

 

 일단 사세보에서 한 40분정도면 도착하는 장점.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하다는 장점. 그런덕에 페어웨이와 그린의 관리가 잘됐다는 장점. 페어웨이의 구성도 적당히 재밋게 구성되어 있기에 너무 좋은 느낌의 기억이 있다. 그중 앞뒤에 사람이 없어 밀리는 것도 없고, 여유롭게 친다는게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분위기이다. 일본에서도 날씨가 안좋은 날에만 앞,뒤가 없었던 데 이곳은 날씨가 좋은데도 불과 하고 밀리지 않는다. 아무리가도 앞팀을 만날수도, 뒷팀을 만날수 없을 정도로 한적한곳.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중 하나이다. 가격도 시골에 있어서 인지 확실히 저렴하다.  

18홀만 친다면 끝나고 바다라도 한번 보며 관광도 할 수 있을듯 하다.

27홀을 도는 동안 동반자와 함께 지루함 없이 만족하며 라운딩을 즐기고 서로 좋다는 칭찬을 하는 골프장이 정말 좋은 골프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본에서 마지막날 비행기가 저녁시간이어서 마지막 라운딩을 하게 되었는데 마지막 라운딩은 고르고 골라 샤워도 할 수 있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중에 있는 골프장중에 고르다 보니 예전에 한번 가봤던 골프장이다. 이렇게 두번쨰 가는 골프장은 아마 일본에서 이때가 처음이 아닌가한다. 이 골프장(아아먀마cc) 구글맵에서는 텐잔CC(https://maps.app.goo.gl/bqwDXq93oKNpmLRd7) 로 되어있다.

텐잔CC

 

이골프장을 선택한 원인중 큰 하나가 일본에서 마지막 날이고 처음 왔으떄 이곳에서 육개장이 점심 메뉴에 있었고 맛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또 골프장도 나쁘지 않은 기억때문에..

특히 이곳은 한국분이 안내를 해주어서 좀 편하다. 하지만 새벽에 약간의 비로 인해 페어웨이에 카트가 들어가지 못한게 마지막날의 피곤함으로 인해 더욱 아쉬움을 느꼈다. 하지만 전체적인 수준은 꽤 괜찮은 편. 물론 후쿠오카와 가까워 가격이 전날 갔던 하우스텐보시CC, 사세보히라도CC에 비해서 비싸기는 하지만 한국에 비해선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의 좋은 가격, 좋은 페어웨이, 그린이다. 

아마 사세보나 큐슈 서쪽으로 간다면 오다나 가다가 중간에 이 골프장은 들릴 것 같다.

이렇게 네번째 일본 골프여행을 하며 느낀점은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골프를 치기에 일본이 너무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27홀을 치고, 그것도 며칠을 연속해서 치니 체력적으로 힘듭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 이게 어떻게 보면 장점이고, 어떻게 보면 단점일 수 있을것 같다. 

 한국에서 한타 한타에 신중하며 안타까워 하고, 아쉬워 하는 느낌을 일본에서는 크게 받지 않는다. 물론 내기를 한다거나 하면 그럴수 있겠지만. 꼭 무료로 하는 오락기 처럼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배부른 고민일 수 있겠지만. 장점은 반대로 이렇게 치다보면 한국에서 칠때처럼 한타 한타의 떨림으로 인한 힘들어감등이 좀 줄어 든다. 이렇게 치고 한국에 와서도 긴장감, 흥분감이 줄어들어 타수를 줄이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여유가 생긴다고 할까... 물론 한국에 와서 치면 그 비쌈에 긴장감이 없어 질 수 없겠지만 그래도 많이 처본 여유는 생긴다. 특히 숏게임등 흔히 잔디밥에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배운지 얼마 안되고 연습장을 많이 다닌 잔디구력만 부족한 사람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첫쨋날 새벽부터 마지막날 저녁까지 풀 사흘의 일본 골프여행에서 새로운 장소인 사세보를 알게 되고, 여러 새로운 좋은 골프장을 알게 되어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돌아오는 날의 후쿠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