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 리뷰

춘천 더플레이어스CC 라운딩 후기

by 코레지 2023. 4. 12.
반응형

오늘은 춘천에 있는 더플레이어스GC를 가는 날. 왠만한 사람들이 더플레이어스CC라고 하는데 공식명칭은 골프클럽. 즉 GC가 맞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의미 없는 구분이니 CC(컨트리클럽), GC(골프클럽)는 그냥 혼용해서 쓰는게 편할 듯 하다.

 

 예약을 잡아 놓고 며칠전부터 비온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을 했었는데 가는 당일까지 그 예보가 바뀌지 않는 불길한 소식에 걱정되는 마음을 가지고 새벽 부터 아침도 못먹고 아메리카노 한잔만 들고 집을 나왔다. 다행인것이 그나마 시간을 일찍 잡아 후반에서나 비가 오겠구나 하고 우산과 우비를 챙겨 갔다. 이제는 새벽 6시만 되어도 날이 밝아지는 것을 보며 시간의 흐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안개도 별로 없어 다행.

 

이제는 어느 정도 골프장을 다녔던 터라 긴장도, 설렘도 없을 줄 알았는데 왠~걸~   그 설렘은 마찬가지 인것 같다. 하지만 오늘(4월11일)은 비온다는 걱정이 그 설렘을 덮었다.  물론 일기예보에는 오전10시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새벽 첫 Tee를 잡을걸 다행이라 생각하며 잘하면 비 없이 끝낼수도 있을수도... 아니면 후반에 비가 올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며 설렘반 불안반으로 출~발~

갈때부터 먹구름이

 더플레이어스CC는 2년전쯤엔가 가봤던 것 같은데 워낙 이런 기억력이 좋지 않아 가는 길도 완전 새롭고, 도착해서도 전혀 생소한 느낌. 하지만 '스마트스코어'에는 기록이 있으니 갔던건 확실한데... 왜 이렇게 전혀 새롭울까. ㅠㅠ

 

부부동반 모임으로 온것이라 동반자들 모두 비오기전에 끝나길 바래서 인지 꽤 서두르는 모습으로 준비

클럽하우스 입구

클럽하우스 입구는 그리 고급지진 않다. 첫티 이어서 인지 주차장은 넉넉하고,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이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 2회연속 선정" 이라는 플랭카드가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창가로 보이는 페어웨이가 그냥 단순해 보이지는 않고 해저드나 주변이나 모두 아름다워 보인다. 제발 비만 오지 않기를.~~~

창가로 보이는 페어웨이

락카룸은 그냥 평범. 일반 퍼블릭정도의 깔끔한 정도

락카룸의 모습

빠르게 정리하고 재빠르게 스타트로 이동. 스타트에서 바라보는 모습에서 계절이 좋아서 인지 골프장이 이뻐서 인지 어딘지 예뻐 보인다. 자연과 조화롭고, 퍼블릭이라고 하기엔 너무 예쁜데, 계절 탓인가... 항상 첫 티를 치기전에는 어디든 예뻐보였고, 자신감이 있었지. ㅋㅋㅋ 첫티의 드라이버를 들기 전까진. 하지만 이곳 "더플레이어스GC"는 좀 다른 것 같다. 친구들과 내기의 긴장감이 아닌 그냥 부부동반이라서 그런가?

돌로된 절벽과 나무
마지막홀 같다.

"더플레이어스CC"는 총 27홀로 우리는 위에 보이는 '레이크코스'를 안가고, '벨리코스'와 '마운틴코스'를 갔다. 위에 보이는 레이크코스도 난이도등에서 참 재밋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 다른 코스를 가게 되었지만 벨리코스와 마운틴코스도 참 괜찮은 코스 인것 같았다. 

 일단 큰 장점은 티박스에서 공을 칠때 일단 옆 홀이 잘 안보인다. 나무가 있어서 그럭것도 있지만 홀과 홀사이에 공간이 많아 볼~~이라는 외침을 잘 듣지 못했다. 요즘 생긴 좀 별로였던 골프장에서는 정말 많이 듣는 것이 보~~ㄹ 이란 소리이고 어느곳은 내가 드라이버를 치려는데 바로 옆(나무가 아직 자리 잡지 않아서인지) 에서 내쪽 방향으로 드라이버를 치려는 모습을 볼때가 있다. 거리도 가깝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모습에 많이 두려웠고, 그런곳에선 보~ㄹ~이란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더플레이어스CC'는 설계가 잘 되어 있어서 인지 아니면 부지가 넓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드라이버 티샷할때도 그렇고 페어웨이에서도 옆홀이 별로 보이지 않고 그냥 우리끼리만의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치게 되는 것이 정말 좋은 장점인것 같다.

파3

단,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가 꽤 있다. 겨울에는 추울수도 있고, 캐디가 운전을 잘 못하면 언덕과 내르막이 심해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왕에 골프를 치려면 이렇게 이동도 길고, 넓은 곳에서 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페어웨이 상태는 첫티 여서 인지 계절이 좋을때라서 인지 괜찮은 것 같았고, 남자가 칠때는 블루티에 화이트 티박스가 있어서 좀 긴듯한 느낌이 있어서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뭐 드라이버가 장타여서 가 아니라 이왕에 칠거면 세컨을 롱아이언도 잡아 보고 할때가 있는 것이 더 좋은듯 해서. ㅎㅎ. 

 페어웨이도 회원제 보다는 아니지만 퍼블릭 치곤 그럭저럭 넓은 편이어서 괜찮았는데.. 난 왜 오비가 나지. ㅋㅋㅋ 개슬라이스. ㅉㅉ

 

 후반을 끝마칠때가 되어도 비가 않오고 마지막 18홀에 퍼팅을 하는데 빗방울 한방울을 맞고, 이러면 뒷팀에겐 미안하겠지만 앗~싸.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수 없네. ㅎㅎㅎ

 참 다행이다. 아니 더 없이 좋다. 햇볕도 없었고, 새벽티라 아직 추울줄 알았는데 해가 없어도 그리 춥지도 않고, 단지 비가 오려 하니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계절이 좋고, 시간이 좋고, 날씨도 좋고, 더플레이어스GC의 골프장도 좋고, 캐도도 좋았다. 하지만 단지 실력만 않좋았을 뿐... 그래도 좋은 골프장을 만나 좋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게 즐거운거지...

 

 단 예약을 2주전쯤에 해서 상당히 비싼 금액으로 잡았다. 오히려 임박해서 잡으면 그린피를 싸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작년과는 골프장이 많이 틀리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작년엔 골프장을 미리 예약 안하면 원하는 좋은 시간대에 부킹하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점점 빈 티 가 나와서 인지 임박할 수록 그린피가 싼 게 많이 나온다. 1인당 2,3만원이면 어디서 훨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앞으론 급히 잡지 말고, 좀 싼 좋은 곳이 나올 때 급하게 잡아서 가야겠다. 

 

 돌아오는길에 홍천에 "양지말화로구이" 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골프를 치고 먹으면 뭐든 맛있는데, 아침도 안먹고 라운딩을 돌았으니 얼마나 맛있었겠는가. 정말 꿀 맛을 느끼며 '숯불화로구이'를 먹었지만 배고플때여서 인지 양은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다. 두 부부가 고추장양념 4인분에 막국수 4개를 먹을정도. 막국수의 양은 많아서 좀 남겨도 '고추장양념 구이'는 좀 아쉬울 정도. 

 

양지말 화로구이
강원 홍천군 홍천읍 양지말길 17-4
https://naver.me/FuVENXH5

 

양지말 화로구이 : 네이버

방문자리뷰 3,585 · 블로그리뷰 2,437

m.place.naver.com

 

이렇게 즐거운 하루가 지나고 다음을 기약하며, 좋은 골프장의 기억으로 약간의 졸음운전을 하며 귀가 했다. 모두들 졸음운전은 하지 맙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