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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리뷰

일본 두번째 골프여행 첫번째(하카타,오하카타CC)

by 코레지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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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골프여행을 다녀 온지 한달여. 주변에서 어땠냐는 물음에 가성비 좋았다라고 소문을 내고 다녔더니 회비를 걷어 1년에 한번 해외 골프여행을 가기로 한팀이 일본으로 가자고 한다. 작년 태국 치앙마이에 다녀 온뒤 치앙마이도 좋지만 비행시간이 길고, 날씨도 많이 덥다는 단점이 있었고, 동행하기로 한팀이 일본을로 골프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고 해서 함께 일본으로 여행지를 정해서 후쿠오카로 가기로 했다. 

이렇게 갑자기 정해져 또 가게된 후쿠오카. 렌트카 운전은 내가 하되 가는 장소는 함께하기로 한 사람이 예약하기로 해서 2주전 비행기와 숙소, 골프장을 예약했다. 하지만 날이 다가올 수록 점점 어두어지는 느낌. 일기예보가 암울해 지기 시작한다.  후쿠오카에 눈예보라니... ㅠㅠ. 몇년만에 볼까말까하는 날씨. 가기 전에도 날이 따뜻하고, 일정 후에도 따뜻한데 우리가 가는 날만 날씨가 가장 춥고, 눈까지 예보 되어 있다. 하지만 이미 예약을 했고, 날을 바꿀수 없으니 기도하는 수 밖에 없었다. 

 

첫날 오후 비행기라 여유롭게 일을 단두리 하고 출발. 시간을 여유로웠으나 인천공항에서 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짐을 부치고 점심을 먹으려는데 40분이상을 기다려야 한단다. 그래서 포기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겨우 급하게 때운 점심. 하지만 비행기가 연착이라네. 불길한 느낌. 다행이 연착이 길지 않은게 다행.

 

다행히 잘 도착한 후쿠오카. 

일행이 예약한 렌트카 회사로 가기는 했는데... 일행이 고른 차량이 트렁킁에 겨우 겨우 짐들을 채울수 있는 작은차. 창문도 운적석만 자동이고 나머지는 핸들로 움직이는 차(오랜만에 만져본다).  어찌어찌 다행히도 골프백4개와 짐들을 모두 실을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불안한 마음을 안고 두번째 후쿠오카, 골프여행을 시작한다.

 

호텔이 시내중심가라고 하길래 일단 호텔로 가서 짐을 풀고 걸어다니기로 했다. 호텔은 "니시테츠 호텔 크롬 하카타" 위치는 중심가에 있어 참 좋고, 온천 시설등 시설면에서는 마음에 들었으나 객실을 더블룸으로 예약한 실수아닌 실수. 결혼한지 30년이 다되어 가는데 더블침대는 좀.. ㅎㅎ 트윈으로 했어야 했다. 아니면 퀸침대로라도 했어야 했다. ㅠㅠ 이렇게 안타까움을 안고 밖으로 나와 저번 여행에서 하지 못했던 시내 관광을 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저번 첫번째 후쿠오카 여행은 도착하자 마자 시내 운전이 두려워서 렌트카를 타고 구마모토로 바로 가면서 고속도로 휴계실에서 식사를 할 정도로 빽빽한 여행이었다.

 

이번엔 그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후쿠오카 시내를 여행하리라 다짐했고, 동반자들이 동의를 해 첫날은 하카타역 근방을 돌게 되었고, 식사도 한큐백화점 지하에서 간단하게 하게 되었다. 나오는길엔 겨울 크리스마스 전인지라 많은 조명들이 분위기를 띄워준다.

 

간단한 식사와 즐거운 산책으로 일본 후쿠오카의 첫째날을 맞이한다. 이런 이국적인 맛을 더욱 느끼기엔는 이자까야에서 맥주 한잔은 기본. 지난번에 먹느것에 대한 많은 아쉬움으로 이번 두번쨰 여행에서는 맛집을 좀많이 알아봐서 일행 모두를 이끌고 간곳이 "친푼칸푼 하카타점".

 

예약을 하지 못했지만 다행이 자리가 나서 들어가게 된 곳.  맛잇게 먹다 보니 음식은 못찍었으나 먹은 '모츠나베', '꼬치들' 모두 맛있었다. 특히 모츠나베를 처음먹어본 나로서는 상상할때 대창전골이라는 말로 기름기 가득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뜨끈한 국물에 대창식감이 참 새롭고 좋았다. 

'친푼칸품' 하카타점은 찾기도 힘들고 특별한 간판도 없기에 요상하지만 들어가면 일본 젊은사람들로 가득하다. 젊은 사람, 직장인들에게 핫한 장소인것 같다. 암튼 첫날의 산책과 기분좋은 맥주한잔은 성공. 일본 후쿠오카에서의 첫날밤을 마무리하기위해 침대 좁은 호텔로 들어가 다음날을 기약하며 잠이든다. 

 

너무 일찍 잠든 탓일까.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게 되어 새벽에 호텔 주변을 한바퀴 돌아본다. 이국적인 새벽을 느끼기 위해.

 

새벽부터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 다행히 라고 할까 비가 약간씩만 내렸다 우산을 안쓰고도 버틸수 있을 정도.

'니시테스 호텔 크롬 하카타'에서의 조식은 양식조식이 아닌 일식조식, 퓨전 조식이다.

 

나쁘지는 않지만 호텔조식으로는 중간 정도 수준. 양식이 많이 없는 것이 좀 아쉽다.

 

일단 식사를 하고 출발한 첫번째 골프장 "오하카타 컨트리클럽" 가격은 대충 9만원선 클럽하우스는 확실히 구마모토에서 5만원선인 골프장에 비해 확실히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비해 작은것은 어쩔수 없다. 그래도 골프장은 필드가 중요한법.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클럽하우스가 과도하게 웅장하다는 느낌이 든다. 차라리 실속있게 하며 가격을 낮추는게 골퍼인 우리들에겐 더 좋을듯.

오하카타 컨트리클럽 하우스와 스타트

 

오하카타 컨트리 클럽은 일단 가는길이 무척 좁다. 가다 보면 이게 무슨 골프장가는 길인지 등산로를 가는 길인지 모를정도로 좁고 언덕을 한참 올라간다.

 

이렇게 한참을 올라가서 인지 골프장에 올라갔을때는 구름위에서 골프를 치는 듯한 느낌. '강원랜드 하이원골프장'보다 더 높은 것 같기도 할 정도. 아마 '오하카타CC' 는 산정상에 위치해 있다. 더욱이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 정상이라 보이는 모든 것들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 비만 않왔더라면 그 경치에 입이 벌어졌을 것 같다. 비오는게 이렇게 아쉬울 줄은... 거기에 우리나라 초겨울 날씨. 11월 중순에 산정상에서 비맞으며 골프치는 나쁜 조건만 빼면 골프장은 마음에 들었을 것 같은 느낌.

오하카타CC 페어웨이

오하카타 컨트리클럽의 페어웨이는 일단 우리나라의 왠만한 골프장보다 넓고 길다. 또 관리도 잘되어있다. 확실히 골프장필드는 1,2,3부를 돌리는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다.  

 

9만원가격의 그린피에 포함되어 있는 클럽하우스 점심. 확실히 구마모토의 5만원선 골프장보다 좋다. 구마모토 골프장을 많이 가보진 않았으나 5,6만원선 그린피의 골프장에선 라멘이나 카레 밖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혹 내가 모르는 메뉴가 있을 수도 있었으나 내가 가본 구마모토 골프장 점심은 메뉴판에 음식이 몇가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곳 '오하카타CC'는 메뉴도 어느정도 선택할 수 있고, 선택후 맛도 괜찮다.

오하카타cc의 점심

맛있다 보니 먹다만 사진이지만 짬뽕도 맛있었고, 돈가츠도 맛있다. 물론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것 같았다. 가격은 물론 약각의 추가금이 발생하나 그리비싸지 않은 2,3천원을 추가하면 될 정도여서 그린피까지 합치면 정말 가성비가 좋다. 

 

정말 좋은날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 물론 가는길이 힘들더라도 가서는 만족할 만한 골프장이다. 이런 골프장이 10만원이내에 카트비도 없고, 캐디도 없으니 캐디피도 없고, 맛있는 점심도 주는 정말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할 골프장이 일본엔 무지 많다고 한다. 언젠간 우리나라 골프장도 그렇게 되려나... 그럴려면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처럼 거품붕괴가 되야 한다는 말인데 그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닐듯하다. 차라리 일본에 가끔 가서 골프치는게 더 좋을 지도 모를일. 아님 난 거품이 빠지지 않고 골프장의 거품만 빠지면 더더욱 좋을 일이겠지만...

 

일본 후쿠오카에서의 두번째 글에선 정말 맛있었던 맛집. 인생 맛집이자 우리나라에 별로 소개되질 않은 일본에서 먹어본 음식중 최고의 맛집을 소개하고, 아마야마 컨트리클럽 본코스를 리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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